학교는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우고, 정서적·지적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공간입니다. 하지만 이곳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지옥 같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.
바로 ‘따돌림(왕따)’ 때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<따돌림>시리즈 두 번째 학교에서의 따돌림이 왜 생기고, 어떤 유형이 있으며,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시선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.
‘따돌림’은 특정 학생이 반복적으로 집단에서 배제되거나,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. 공식적으로는 학교폭력의 일종이며,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정서적 폭력, 사회적 배제, 사이버 괴롭힘까지 포함됩니다.
★교육부 기준 정의
“학교폭력”이란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적·정신적·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, 따돌림은 그 중 하나의 형태입니다.
(1) 집단 내 위게 구조: 학교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열이나 인기 계층이 형성되기 쉬운 곳입니다. 특정 학생이 리더가 되며, 타인을 배제함으로써 결속력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작동합니다.
(2) 다름에 대한 불안: 외모, 성격, 경제적 배경, 출신 지역, 성 정체성 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차별을 경험합니다. ‘다르다’는 것이 ‘이상하다’로 인식되는 환경이 문제입니다.
(3) 온라인의 확장: 최근에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따돌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 단톡방 따돌림, 악성 댓글, 사진 유포 등은 피해자에게 24시간 고통을 주는 폭력이 됩니다.
(4) 교사의 미인지 혹은 방관: 교사나 학교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‘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’며 방관할 경우, 따돌림은 더욱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대됩니다.
(1) 신체적 따돌림: 때리기, 밀기, 물건을 숨기거나 부수는 행위
(2) 언어적 따돌림: 욕설, 놀림, 협박, 지속적인 비난
(3) 사회적 따돌림: 집단에서 의도적으로 배제, 친구 사이 이간질
(4) 사이버 따돌림: SNS나 단톡방을 통한 조롱, 따돌림, 비방글 게시
피해 아동은 우울증, 불안장애, 자존감 저하를 겪게 되며, 심할 경우 자해나 자살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장기적인 따돌림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깁니다.
또한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공감 능력 부족, 사회적 문제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.
① 학교폭력 신고 체계 정비
② 상담 전문 인력 배치 및 정기 심리검사
③ 전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
① 자녀의 감정 변화, 친구 관계를 꾸준히 관찰
② ‘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하는 법’ 교육
③ 자녀가 가해자일 경우, 감정 조절 훈련과 책임 인식 필요
①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 요청
② 상담교사, 학교폭력 신고센터, 117 청소년 전화 등 적극 활용
③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록(일지 작성, 증거 보관 등)
① 단순한 ‘처벌’이 아닌 ‘교육 중심 개입’이 중요
② 공감 훈련, 집단 상담, 사과 및 책임 있는 태도 형성 유도
(1) 친구들이 외모나 행동을 놀릴 때: 상대방이 ‘장난’이라고 넘기기 전에, 기분이 상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합니다. 감정 표현은 ‘약함’이 아니라 ‘자기 방어’입니다.
(2) 소외되었을 때: 소외시키려 할 때 되묻는 말로 표현을 하면(내가 왜?) 가해자의 발언을 객관화시키고, 당황하게 만들어 스스로 말의 부당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.
(3) 장난처럼 시작된 반복적인 놀림: ‘장난이야~’ 식으로 넘어가는 공격에 정면으로 재미없음을 선언하면(그만해, 재미없어!), 가해자는 장난의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.
(4) 집단의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라고 강요 받을 때: “난 그렇게 생각 안 해!” 집단 따돌림은 ‘침묵하는 다수’가 있을 때 커집니다. 자신의 입장을 조용히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(1)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(24시간 운영)
(2) Wee센터-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학생상담기관
(3) 청소년상담복지센터(청소년안전망 운영)
따돌림은 단순한 학생 간 갈등이 아닙니다. 정서적 학대이며, 장기적인 피해를 남길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.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조력자로서, 아이들의 ‘작은 신호’를 읽고 행동해야 합니다.
모두가 안전하고 존중 받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, 어른들의 관심과 행동이 가장 큰 열쇠입니다.
다음 글에서는 <따돌림> 시리즈, 세 번째로 회사에서의 따돌림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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